[국가공인 1호 경제·경영시험 TESAT] 금융권 취업, 테샛이 '최고 스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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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우리銀 등 반영
"테샛 모르는 면접관 없어"
증권사, 고득점자 초청 설명회
"테샛 모르는 면접관 없어"
증권사, 고득점자 초청 설명회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 검증시험인 테샛(TESAT)이 금융권 취업의 필수 스펙으로 각광받고 있다. 현재 국민은행 우리은행 대우증권 키움증권 현대스위스저축은행 등 대다수 금융사들이 사원 채용이나 인사평가 때 테샛 성적을 활용하고 있다.
금융권 인사담당자들은 “테샛 성적우수자들은 경제·경영·금융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 업무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취업전문 사이트의 금융권 취업 후기에도 테샛이 자주 거론된다. 최근 금융권 취업에 성공한 한 네티즌은 “우리투자증권 동부증권 솔로몬저축은행의 면접에서 테샛 점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은행에 취업한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테샛을 모르는 면접관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삼성생명에 취업한 L씨도 “테샛을 공부하면서 폭넓은 경제·금융 지식을 갖춘 것이 취업 비결”이라고 말했다.
테샛 고득점을 받으면 금융권 인턴 채용이나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등에 우선적으로 초청받는 특전도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테샛 1급 이상 고득점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채용설명회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각 회사 인사담당자들이 진행하며 내년 입사를 확정한 인턴들이 취업성공담도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이 테샛 성적 우수자 40명을 초청해 금융직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테샛 성적 우수자들에게 자사를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채용시즌에 테샛 고득점자의 지원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유명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앞으로 테샛 고득점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재 유치 경쟁도 벌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신입사원 평가 때 테샛 특별시험을 치르는 금융사들도 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3개월마다 치러지는 정기시험 외에 기업의 요청이 있으면 특별시험을 시행하고 있는데 신청하는 회사 중 절반 이상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사들이다.
지난 2일 신한금융그룹은 250여 신입사원의 경제지력을 평가하기 위해 테샛을 치렀다. IBK기업은행의 신입사원 260명도 지난 3일 80문제를 풀며 경제실력을 테스트했다. 인재교육 담당자들은 “테샛은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시험으로 인사담당자나 응시자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KT 한화 금호아시아나 등 대기업들도 사원 채용이나 인사평가 때 테샛 성적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 연수프로그램으로 테샛 강의를 기획하거나 사내 인력개발 프로그램으로 테샛 인터넷강의를 신청하는 기업도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
금융권 인사담당자들은 “테샛 성적우수자들은 경제·경영·금융에 대한 종합적 지식을 갖추고 있어 업무에서 더 뛰어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다”고 입을 모았다.
취업전문 사이트의 금융권 취업 후기에도 테샛이 자주 거론된다. 최근 금융권 취업에 성공한 한 네티즌은 “우리투자증권 동부증권 솔로몬저축은행의 면접에서 테샛 점수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며 “은행에 취업한 친구들 얘기를 들어보면 테샛을 모르는 면접관이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올해 8월 삼성생명에 취업한 L씨도 “테샛을 공부하면서 폭넓은 경제·금융 지식을 갖춘 것이 취업 비결”이라고 말했다.
테샛 고득점을 받으면 금융권 인턴 채용이나 신입사원 채용설명회 등에 우선적으로 초청받는 특전도 누릴 수 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HMC투자증권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경제신문 본사에서 테샛 1급 이상 고득점자를 대상으로 내년도 채용설명회를 연다. 이 프로그램은 각 회사 인사담당자들이 진행하며 내년 입사를 확정한 인턴들이 취업성공담도 들려줄 계획이다. 지난 7월에는 우리투자증권이 테샛 성적 우수자 40명을 초청해 금융직무 연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테샛 성적 우수자들에게 자사를 적극적으로 소개함으로써 채용시즌에 테샛 고득점자의 지원을 유도하겠다는 계획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우수 인재를 채용하기 위해 유명 대학을 돌며 설명회를 열고 있지만 앞으로 테샛 고득점자 집단을 대상으로 한 인재 유치 경쟁도 벌어질 것 같다”고 밝혔다.
신입사원 평가 때 테샛 특별시험을 치르는 금융사들도 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은 3개월마다 치러지는 정기시험 외에 기업의 요청이 있으면 특별시험을 시행하고 있는데 신청하는 회사 중 절반 이상이 은행 보험 증권 등 금융사들이다.
지난 2일 신한금융그룹은 250여 신입사원의 경제지력을 평가하기 위해 테샛을 치렀다. IBK기업은행의 신입사원 260명도 지난 3일 80문제를 풀며 경제실력을 테스트했다. 인재교육 담당자들은 “테샛은 국가공인 1호 경제이해력시험으로 인사담당자나 응시자들 모두가 신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글로비스 KT 한화 금호아시아나 등 대기업들도 사원 채용이나 인사평가 때 테샛 성적을 활용하고 있다. 회사 연수프로그램으로 테샛 강의를 기획하거나 사내 인력개발 프로그램으로 테샛 인터넷강의를 신청하는 기업도 있다.
최만수 기자 beb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