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마니아가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 재정위기에도 2015년 유로존 가입 목표를 버리지 않고 있다.

13일 현지 뉴스통신 미디어팍스에 따르면 에밀 보크 총리는 “(9일)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이뤄진 재정통합에 관한 정부 간 합의에서 정한 기준을 지키는 것은 2015년 루마니아의 유로존 가입을 보장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보크 총리는 “루마니아는 EU가 지금 재정통합에 관한 정부 간 합의를 지키고자 원하는 유로존 국가들과 EU 국가들에 요구하는 조치를 작년부터 취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재정적자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4.4%를 기록하고, 2013년 균형 재정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2년 예산안은 내년 재정 적자를 GDP 대비 1.9%(29억 유로)를 목표로 삼고 있다.

보크 총리는 또 올해 정부 부채 비율은 GDP 대비 33%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루마니아의 계획은 EU가 회원국들에 요구하는 것과 일치한다” 며 “균형 재정을 달성하고 재정적자가 GDP 대비 3%를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