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주요 증시가 13일 등락을 거듭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 지수는 전일 대비 62.29(1.15%) 상승한 5490.15로 마감했다. 프랑스 CAC40 지수는 10.87(0.35%) 하락해 3078.72를, 독일 DAX30 지수는 11.17(0.19%) 내린 5774.26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증시는 스페인이 성공적으로 국채를 발행하고 독일의 12월 경기선행 지수가 10개월 만에 처음으로 상승해 오름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유럽안정메커니즘(EMS) 증액을 반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후장 들어 하락세로 돌아섰다.

특히 은행주들의 하락폭이 컸다. 프랑스 BNP파리바 주가는 2.53% 떨어져 이틀째 내림세였다. 독일 코메르츠방크는 4.58% 떨어졌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