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株, 모바일 D램으로 장기 성장성 확보-IBK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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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투자증권은 14일 반도체 업종에 대해 모바일 시장을 발판으로 장기 성장성을 확보했다며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했다. 최선호주로는 삼성전자와 하이닉스를 꼽았다.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증가, 내년 메모리 시장은 호전될 것"이라며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6억4000만대와 1억1000만대를 기록, PC 출하량을 각각 172%, 30%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는 아직 규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업체가 시장성장의 수혜를 독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모바일 메모리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 메모리 업체로 제한돼 있어 차별화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만업체는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D램 생산비중이 전무한 상황이고 경쟁업체인 마이크론과 엘피다도 품질과 수율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경우는 모바일 분야보다 서버용 D램 시장에 치중하고 있고 엘피다는 4Xnm 모바일 D램 개발을 완료했으나 수율 확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3년께에는 8 기가바이트(Gb)를 4단 적층한 4GB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할 예정이고 하이닉스도 내년에 4Gb LpDDR3 모노다이(Mono Die)를 출시할 예정이다.
PC D램 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것 역시 국내 업체들에는 유리할 수 있다는 게 남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해외 경쟁업체들은) 재무구조 악화로 올해 4분기부터 정상적인 수준의 투자집행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업체 위주로 메모리 시장은 재편되면서 후발업체는 공정경쟁력 약화로 저가 비메모리, 레가시(Legacy) 메모리 시장에서만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남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 디바이스의 확산으로 고부가가치 메모리 수요가 증가, 내년 메모리 시장은 호전될 것"이라며 "내년 전세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출하량은 각각 6억4000만대와 1억1000만대를 기록, PC 출하량을 각각 172%, 30% 웃돌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모바일 기기에 사용되는 메모리는 아직 규격화되지 않았기 때문에 다각화된 제품 라인업을 확보하고 있는 국내업체가 시장성장의 수혜를 독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남 연구원은 "모바일 메모리 시장에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업체는 국내 메모리 업체로 제한돼 있어 차별화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대만업체는 올해 3분기까지 모바일 D램 생산비중이 전무한 상황이고 경쟁업체인 마이크론과 엘피다도 품질과 수율 확보에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마이크론의 경우는 모바일 분야보다 서버용 D램 시장에 치중하고 있고 엘피다는 4Xnm 모바일 D램 개발을 완료했으나 수율 확보에는 많은 시행착오를 겪을 것으로 보인다. 반면 삼성전자는 2013년께에는 8 기가바이트(Gb)를 4단 적층한 4GB 모바일 D램 패키지를 양산할 예정이고 하이닉스도 내년에 4Gb LpDDR3 모노다이(Mono Die)를 출시할 예정이다.
PC D램 시장의 저성장이 지속되는 것 역시 국내 업체들에는 유리할 수 있다는 게 남 연구원의 판단이다.
그는 "(해외 경쟁업체들은) 재무구조 악화로 올해 4분기부터 정상적인 수준의 투자집행이 불가능해질 것"이라며 "국내업체 위주로 메모리 시장은 재편되면서 후발업체는 공정경쟁력 약화로 저가 비메모리, 레가시(Legacy) 메모리 시장에서만 명맥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