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PC, IT 설비투자 확대 수혜…현저한 저평가"-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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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14일 공압기기 제조업체인 TPC에 대해 2012년 IT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며 주가도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박승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압기기(Pneumatic machine)는 공장자동화의 기초 산업으로, 공기를 압축 또는 감압시켜 각종 기계장치의 구동을 제어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이라며 "수요 산업은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등), 자동차, 공작기계, 물류, 의료 등 매우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공압기기 시장 및 TPC의 실적은 전방산업, 특히 IT 대기업의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좌우된다"며 "올해는 IT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정체되면서 공압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공압기기 시장 확대 및 TPC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TPC는 6월 결산 법인이며 2012회계연도(2011.7~2012.6) 매출액은 970억원(전년대비 +33%), 영업이익은 114억원(+39%), 순이익은 97억원(+43%), 영업이익률 11.8%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2012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위축 영향으로 전반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실적 개선 이유는 IT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리니어모션 제품 다양화, 자동차 부품사 신규 고객 확보, 유통 채널 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이다.
TPC는 공압기기 시장 확대에 따라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2012년 2분기 중 완공 예정이며 공장 부지는 현재 1900평에서 3500평 규모로, 생산능력은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증설 비용은 약 40억원 정도로 자체 보유 자금으로 조달 가능하며 이미 확보한 토지에 증축하므로 비용 부담이 적다며 이번 증설은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TPC는 향후 IT 설비투자 확대와 같은 업황 개선 요인 뿐만 아니라 엔화 절상, 일본 지진 이후 수요업체의 공급선 다변화 추진 등 구조적인 성장 기회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2회계연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6배, 12개월 전망 기준 P/E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성장성과 2012회계연도 기준 예상 영업이익률 11.8%, 자기자본이익률(ROE) 32.5%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박승현 대우증권 애널리스트는 "공압기기(Pneumatic machine)는 공장자동화의 기초 산업으로, 공기를 압축 또는 감압시켜 각종 기계장치의 구동을 제어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이라며 "수요 산업은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등), 자동차, 공작기계, 물류, 의료 등 매우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공압기기 시장 및 TPC의 실적은 전방산업, 특히 IT 대기업의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좌우된다"며 "올해는 IT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정체되면서 공압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공압기기 시장 확대 및 TPC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TPC는 6월 결산 법인이며 2012회계연도(2011.7~2012.6) 매출액은 970억원(전년대비 +33%), 영업이익은 114억원(+39%), 순이익은 97억원(+43%), 영업이익률 11.8%로 대우증권은 추정했다. 그는 "2012회계연도 상반기 실적은 전방산업 설비투자 위축 영향으로 전반기 대비 다소 부진할 전망이지만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했다.
실적 개선 이유는 IT 설비투자 확대에 따른 외형 성장, 리니어모션 제품 다양화, 자동차 부품사 신규 고객 확보, 유통 채널 확대, 자회사 실적 개선 등이다.
TPC는 공압기기 시장 확대에 따라 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신규 공장은 2012년 2분기 중 완공 예정이며 공장 부지는 현재 1900평에서 3500평 규모로, 생산능력은 현재 1000억원 수준에서 2000억원 이상 규모로 증가할 것이라고 박 애널리스트는 예상했다.
그는 증설 비용은 약 40억원 정도로 자체 보유 자금으로 조달 가능하며 이미 확보한 토지에 증축하므로 비용 부담이 적다며 이번 증설은 향후 본격적인 성장을 위한 선제적이고 효율적인 투자라고 판단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TPC는 향후 IT 설비투자 확대와 같은 업황 개선 요인 뿐만 아니라 엔화 절상, 일본 지진 이후 수요업체의 공급선 다변화 추진 등 구조적인 성장 기회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현재 주가는 2012회계연도 기준 주가수익비율(P/E) 6배, 12개월 전망 기준 P/E 5배 수준에 불과하다며 향후 성장성과 2012회계연도 기준 예상 영업이익률 11.8%, 자기자본이익률(ROE) 32.5%의 높은 수익성을 감안할 때 현재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된 상태로 판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