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4일 신진에스엠에 대해 "표준 플레이트 시장의 개척자"라며 "업계 유일의 자체제작 자동화설비가 핵심경쟁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모두 제시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유진호 연구원은 "신진에스엠은 국내 표준 플레이트 최초 기업으로서, 업계에서 유일하게 표준 플레이트 전용설비를 자체 제작해 2009년 전 생산라인 자동화 구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플레이트는 철강재를 가공해 상용화된 치수를 규격으로 만든 평판소재로, 전자 조선 자동차 등의 산업에 사용되는 기계장치에 사용되고 있는 제품이다.

유 연구원은 "전국 29개의 대리점에 신진에스엠의 표준 플레이트와 가공설비를 공급하기 때문에 대리점 관리가 용이하다"며 "이 회사의 국내 표준 플레이트 시장점유율은 76%에 이른다"고 말했다.

이어 "신진에스엠은 소량 제품을 대량 가공할 수 있는 자동화 공작기계 설비를 자체 제작해 소재 손실량의 축소와 에너지 절감 및 그에 따른 원가 절감이라는 경제적 효과를 보고 있다"며 "이 회사의 기계 장치는 일반적인 플레이트 절단의 경우와는 달리 면가공이 동시에 이뤄지기 때문에 제조 공정이 단축되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