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자동차시장, 신차 쏟아진다 ···'풀 체인지' 모델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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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싼타페·BMW 3시리즈·폭스바겐 파사트 등 완전 변경
업체별 100% 신상품으로 판매 확대 노려
내년에 국내 출시되는 신차들의 얼굴이 확 바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및 수입차 업체들이 다음달부터 내놓는 신 모델은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보다 풀 체인지(완전 변경)가 많다. 같은 신차라도 일부 변경이 아니라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엔진·변속기)이 모두 바뀌는 '세대 교체'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2분기에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싼타페의 3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신형 싼타페는 2006년 출시된 2세대 이후 7년 만에 나온 신차다.
기아자동차는 3월께 대형 세단 오피러스의 후속 K9을 출시한다. K9은 기아차가 2003년 오피러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100% 신상품으로 내놓는 후륜구동 세단. 현대차 제네시스와 동급인 3.8 및 3.3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 효과와 함께 업체별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수입차 10만대 시장을 이끌어간 독일차 업체들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신차 전략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2월에 6세대 3시리즈를 내놓는다. 2005년 5세대 모델이 나온 지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제품이다. 4기통 2.0ℓ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한 320d와 320d 비전이피션트다이내믹스, 328i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1시리즈 해치백도 나온다. 최근 BMW그룹은 '2011 도쿄모터쇼'에서 2세대 차량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분기에 벤츠의 고성능 세단 SLK의 3세대를 내놓고 소형 차종인 2세대 B클래스도 상반기에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7세대 신형 파사트를 내놓는다. 일본차 메이커들도 국내 주력 차종의 풀 체인지 모델을 투입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
한국도요타는 다음달 18일 7세대 뉴 캠리를 출시한다. 지난 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뉴 캠리는 2.5 세단과 하이브리드 두 종류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고급 스포츠세단 렉서스 GS350을 6년 만에 새 모델로 교체한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는 2006년 8월 국내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20일 신형 CR-V를 공식 출시하고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CR-V는 어코드와 함께 혼다의 주력 차종으로 이번이 4세대 모델이다. 2004년 국내 선보인 3세대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됐다.
한국닛산은 5세대 닛산 알티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출시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중형 세단 알티마는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경쟁 차종. 4세대 알티마는 2007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됐다.
미국차 중에선 포드코리아가 소형 SUV 이스케이프의 3세대 모델을 내년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신차 70여 종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모델별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됐다" 면서 "내년에는 신차 수가 올해 보다 적지만 기존 인기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어 신차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업체별 100% 신상품으로 판매 확대 노려
내년에 국내 출시되는 신차들의 얼굴이 확 바뀐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산 및 수입차 업체들이 다음달부터 내놓는 신 모델은 페이스 리프트(부분 변경)보다 풀 체인지(완전 변경)가 많다. 같은 신차라도 일부 변경이 아니라 디자인과 파워 트레인(엔진·변속기)이 모두 바뀌는 '세대 교체' 모델이다.
현대자동차는 내년 2분기에 중형 SUV(스포츠유틸리티차) 싼타페의 3세대 모델을 내놓는다. 신형 싼타페는 2006년 출시된 2세대 이후 7년 만에 나온 신차다.
기아자동차는 3월께 대형 세단 오피러스의 후속 K9을 출시한다. K9은 기아차가 2003년 오피러스를 처음 선보인 이후 9년 만에 100% 신상품으로 내놓는 후륜구동 세단. 현대차 제네시스와 동급인 3.8 및 3.3 엔진을 탑재할 예정이다.
수입차 업계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과 한·미 FTA 효과와 함께 업체별로 다양한 신차를 투입할 방침이다. 특히 올해 수입차 10만대 시장을 이끌어간 독일차 업체들은 내년에도 공격적인 신차 전략으로 판매 확대에 나선다.
BMW코리아는 2월에 6세대 3시리즈를 내놓는다. 2005년 5세대 모델이 나온 지 6년 만에 풀체인지 된 제품이다. 4기통 2.0ℓ 트윈파워 터보엔진을 탑재한 320d와 320d 비전이피션트다이내믹스, 328i 등을 새롭게 선보인다. 1시리즈 해치백도 나온다. 최근 BMW그룹은 '2011 도쿄모터쇼'에서 2세대 차량을 공개했다.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는 1분기에 벤츠의 고성능 세단 SLK의 3세대를 내놓고 소형 차종인 2세대 B클래스도 상반기에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는 지난해 파리모터쇼에서 첫 공개한 7세대 신형 파사트를 내놓는다. 일본차 메이커들도 국내 주력 차종의 풀 체인지 모델을 투입해 실적 회복에 나선다.
한국도요타는 다음달 18일 7세대 뉴 캠리를 출시한다. 지난 5일부터 사전 계약에 들어간 뉴 캠리는 2.5 세단과 하이브리드 두 종류다. 이어 내년 상반기 중 고급 스포츠세단 렉서스 GS350을 6년 만에 새 모델로 교체한다. 현재 판매 중인 3세대는 2006년 8월 국내 출시됐다.
혼다코리아는 이달 20일 신형 CR-V를 공식 출시하고 다음달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CR-V는 어코드와 함께 혼다의 주력 차종으로 이번이 4세대 모델이다. 2004년 국내 선보인 3세대 이후 7년 만에 풀 체인지됐다.
한국닛산은 5세대 닛산 알티마를 출시할 예정이다. 아직 출시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하반기로 점쳐지고 있다. 중형 세단 알티마는 도요타 캠리, 닛산 알티마와 경쟁 차종. 4세대 알티마는 2007년부터 전 세계 시장에서 판매됐다.
미국차 중에선 포드코리아가 소형 SUV 이스케이프의 3세대 모델을 내년에 선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신차 70여 종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모델별로 빈익빈 부익부가 심화됐다" 면서 "내년에는 신차 수가 올해 보다 적지만 기존 인기 차종의 풀체인지 모델이 상당수 대기하고 있어 신차 효과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