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슨이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4일 오전 9시 4분 현재 유니슨은 전날보다 290원(4.23%) 오른 7150원에 거래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오르는 급등세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전날 "유니슨 채권단은 약 587억원의 부채를 자본으로 전환하는데 합의했다"며 "채권단 출자전환 합의로 도시바의 완전 인수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지난 5월 도시바가 400억원의 전환사채(CB)를 인수하면서 주식전환 후 최대주주 요건은 갖추었고, 채권단의 출자전환분 중 일부를 추가적으로 매입해 유니슨의 완전한 인수에 한걸음 더 다가가게 될 것이란 판단이다.

그는 "유니슨은 2005년 750kW, 2007년 2MW의 국제 인증을 완료했을 정도로 국내에서 가장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도시바의 국제적인 영업망과 자본력이 유니슨의 기술력과 결합되면 풍력터빈 메이커로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