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12일 자사 인재개발원이 유럽연합 산하의 항공전문교육기관(JAA TO)과 교육과정 운영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JAA TO는 항공교육을 전담하는 유럽연합(EU) 산하 ECAC(유럽민간항공위원회)의 부속기구.

유럽연합 회원국 27개국을 비롯해 유럽 전역을 대상으로 수준 높은 항공분야 기술표준 보급과 인재양성을 담당하는 항공 전문 교육기관이다.

인천공항공사는 내년부터 JAA TO와 공동운영 교육과정 개발 작업을 거쳐 이르면 하반기부터 유럽 항공관계자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인천공항공사 이채욱 사장은 "이번 MOU를 통해 항공 선진국인 유럽의 항공교육기관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며 "인천공항의 건설과 운영 노하우에 대한 교육 수요가 유럽으로 확대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의 인재개발원은 지난 3월 UN 산하 기구인 국제민간항공기구(ICAO)로부터 국제표준 교육기관으로 인증 받은 바 있다.

한경닷컴 부수정 기자 oas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