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압기기업체 TPC가 정보기술(IT)업체 투자확대에 따른 수혜 기대에 상승세다.

14일 오전 9시3분 현재 TPC는 전날보다 250원(3,73%) 오른 6960원에 거래되고 있다.

박승현 대우증권 연구원은 "공압기기(Pneumatic machine)는 공장자동화의 기초 산업으로, 공기를 압축 또는 감압시켜 각종 기계장치의 구동을 제어하는데 필수적인 부품"이라며 "수요 산업은 IT(반도체, 디스플레이 장비 등), 자동차, 공작기계, 물류, 의료 등 매우 다양하다"고 소개했다.

그는 "국내 공압기기 시장 및 TPC의 실적은 전방산업, 특히 IT 대기업의 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좌우된다"며 "올해는 IT업계의 설비투자 규모가 전년대비 정체되면서 공압기기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됐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2012년에는 삼성전자 등 주요 IT업체들의 설비투자 확대 계획에 따라 공압기기 시장 확대 및 TPC의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