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주식들이 장 초반 동반 강세다. 내년 중국 거시경제 정책기조를 결정하는 중앙경제공작회의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14일 오전 9시 8분 현재 중국원양자원은 가격제한폭(14.87%)까지 오른 61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국식품포장중국엔진집단, 차이나킹, 차이나하오란, 차이나그레이트, 성융광전투자 등도 2~4%대 동반 상승세다.

박종민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중국은 유럽 재정위기로 수출과 산업생산 둔화 흐름이 나타나며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는 반면, 물가는 예상보다 빠르게 안정돼 추가적인 정책 대응의 가시성을 높이고 있다"며 "긴축 기조의 미세 조정이라도 절실한 상황이어서 정책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는 중국 중앙경제공작회의에서 정책기조의 급격한 변화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면서도 "일부 기조 완화라도 나타난다면 시장의 기대를 일정부분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