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조산업이 나흘 만에 상승하고 있다.

14일 오전 9시 26분 현재 사조산업은 전날보다 1200원(2.42%) 상승한 5만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사조산업에 대해 4분기 실적개선과 자회사의 기업가치 부각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박애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4.8% 늘어난 1086억원, 영업이익은 1695.2% 급증한 103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지난해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와 주력 어종의 어가 상승, 주 거래통화인 엔화 강세 지속, 어획량 회복 등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올해 들어 주력 어종의 가력은 강세를 지속, 4분기 평균 연승참치 어가는 1063엔/kg으로 전년동기대비 23.6% 오르고 평균 선망참치 어가는 1918달러/톤으로 전년동기대비 69.3% 상승했다"며 "연승참치와 같이 어가 상승에 따른 외형성장이 예상돼 사조산업의 기업가치에 반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자회사인 사조씨푸드의 기업가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박 연구원은 "사조씨푸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1% 늘어난 2900억원으로 이 중 참치가공은 1800억원(+20.0%), 일반 수산물가공은 500억원(+66.7%)을 기록하고 것"이라고 추정했다. 세전이익은 220억원(지분법손익 제외)으로 전년 대비 94.7% 증가를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