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순간들을 담는 아날로그의 가치, '리쟌'

현대 우리생활에서 사진은 디지털카메라, DSLR(Digital Single Lens Reflex), 고화질 휴대폰 카메라 기능 등의 보급으로 더욱 가까운 존재가 되었다. 쉽고 편리하게 작동하며 초보자라도 수준급의 사진을 찍을 수 있게 됨에 따라 사진의 의미가 이전과 달리 살짝 가벼워진 느낌도 준다.

하지만 이런 시대의 변화에도 특별한 날의 특별한 기록들은 사진의 인화과정을 거쳐 앨범으로 만드는 것이 보통이다. 앨범은 포토앨범, 사진앨범, 수제앨범이란 다른 이름으로 추억을 담은 특별함을 갖게 하기 때문이다.

추억을 담는 특별함, 이 아날로그식 가치를 이어가는 '리쟌(대표 정동희)'은 사진앨범에 대하여 "기쁨과 행복, 사랑과 우정으로 수놓아지는 삶의 모든 순간들"이라 정의한다. 앨범에 대한 의미가 사진파일로 컴퓨터에 저장된 사진목록과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

리쟌은 적은 공간을 차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사진을 정리할 수 있는 앨범을 제조, 유통하는 회사이다. 25년 전통의 앨범속지 전문기업 '대원사'에서 개발된 미소북, 슬립인 앨범, 압축앨범, 포토박스 등을 상품으로 취급한다.

삶의 한 단면을 담아내는 사진은 앨범이라는 공간에서 보관 방법과 배열 형식에 따라 그 의미와 가치가 결정된다. 이에 리쟌은 앨범을 통해 삶을 재해석하고 삶의 순간을 보관한다는 의미를 기업 모토로 삼고 있다. 가장 행복하고 소중한 순간을 담은 사진을 보관하는 앨범. 앨범이란 매체의 효용성과 기능의 아날로그적 가치는 디지털 시대에서도 영원히 빛날 것이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