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레드 스팽글 입은 '레이 디스코' 첫선

18일까지 코엑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차량 전시

기아자동차는 14일 서울 코엑스에서 개막된 '2011 서울디자인페스티벌'에 '레이 디스코'(사진)를 첫 공개했다고 밝혔다.

레이 디스코는 레이 차량을 기반으로 기아차 고유의 컬러를 표현한 '레드 스팽글(반짝거리는 장식 조각)' 소재를 사용해 개성 넘치는 디자인을 강조했다. 소재의 선택에서부터 차량 제작에 이르는 전 과정에 기아차 디자이너들이 직접 참여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기아차 디자이너들이 땀과 열정으로 만들어낸 레이 디스코는 향후 기아차 디자인의 꿈과 비전을 명확하게 보여주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3mm의 스팽글은 빛의 움직임을 고려해 하나씩 손으로 붙이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졌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이와 함께 기아차 디자이너들의 다양한 디자인 창작물인 '기아 디자인 아트웍스(Kia Design Art Works)'를 전시했다. 39개 전시 작품은 자연과 사람, 사물을 종이, 동판, 목재, 플라스틱 등 다양한 소재로 풀어낸 것이다.

서울디자인페스티벌은 서울을 대표하는 디자인 축제로 2002년 시작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다. 올해 행사는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기아차, 레드 스팽글 입은 '레이 디스코' 첫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