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PGA, 2011 투어 '올해의 선수'로 루크 도널드 선정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올해의 선수에 등극했다.

PGA는 투어 공식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 루크 도널드가 '2011년 투어,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14일 밝혔다.

루크 도널드는 지난 10월 PGA가 시즌 우승과 '톱10' 입상 횟수 등을 점수로 환산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에게 수여하는 'PGA 올해의 선수상'을 이미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이번에 선정된 'PGA투어 올해의 선수'는 투어에 참가한 동료 선수들이 직접 뽑는 상이기 때문에 그 의미가 남다르다.

올시즌 그의 활약은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 특히 프로골프 역사상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시즌 상금 랭킹 1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그가 처음이다.

그는 올 한해 PGA투어와 유럽프로골프 투어를 오가며 양대 투어의 상금왕을 모두 쓸어 담았고, 세계남자프로골프 순위도 29주째(12월13일 기준) 부동의 1위에 고수하고 있다.

그밖에 PGA 투어 올해의 신인에는 키건 브래들리(25·미국)가 선정됐다. 브래들리는 올 시즌 PGA 투어 HP 바이런넬슨 챔피언십과 PGA 챔피언십 등 2차례 우승컵을 들어올려 신인왕을 차지했다.

한경닷컴 유정우 기자 seeyo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