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알티마·JX 등 닛산·인피니티 2종씩
내년 닛산 5500대·인피니티 2500대 판매 목표


한국닛산이 내년 국내 시장에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신차 4종을 새롭게 투입한다.

14일 한국닛산에 따르면 닛산 브랜드는 내년 상반기 한국 시장에 큐브 스페셜 에디션(특별판)을 추가로 내놓고 하반기엔 중형 세단 알티마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한국닛산, "내년 신차 4종 투입···8000대 팔 것"
또 고급차 인피니티 브랜드는 내년 2월에 6기통 3000㏄ 디젤 엔진을 탑재한 'FXd'를 출시하고, 크로스오버 SUV 인피니티 'JX'는 아시아 국가 중 한국에서 가장 먼저 판매한다.

이중 큐브 에디션은 스티키 몬스터 랩(Sticky Monster Lab) 및 쥬시 꾸뛰르(Juicy Couture) 등 감각적인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실내·외를 새롭게 꾸민 차다.

한국닛산은 이 같은 신차를 투입하고 2012년 회계연도(내년 4월~2013년 3월) 기준 국내 총 8000대(닛산 5500대·인피니티 2500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다. 이는 2011년 회계연도에 비해 10% 증가한 수치다.

2011년 회계연도에는 박스카 큐브의 성공을 발판으로 닛산 5000대, 인피니티 2300대 등 총 7300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14.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내년에 신규 전시장은 전주 대전 강서 안양 등 4곳을 늘린다. 전시장은 현재 12곳에서 16곳으로, 서비스 센터는 8곳에서 14곳으로 확장하는 등 서비스 네트워크를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닛산은 글로벌 멀티 소싱(Global Multi-sourcing) 전략에 따라 한국 업체로부터 부품 수입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이는 환율에 대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 10월부터 수입에 들어간 부품은 현재 닛산의 큐슈 공장으로 전달되고 있다.

켄지 나이토 한국닛산 사장은 "내년에는 닛산이 보유한 경쟁력 높은 라인업과 인피니티의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 전달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