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에 올인…4년간 22만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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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이 만난 지자체장 김관용 경북지사
삼성·LG 등 대기업과 20조원 투자유치 추진
올 무역흑자 520억弗 목표
삼성·LG 등 대기업과 20조원 투자유치 추진
올 무역흑자 520억弗 목표
“살기 좋은 경북도를 만들기 위해 앞으로 4년간 22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습니다.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도 할 것 입니다.”
2006년 민선 4기 취임부터 도정의 제1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68·사진)를 신경원 한국경제신문 영남지역본부장이 13일 만났다.
김 지사는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는 그런 세상, 누구나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모든 도정을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낙동강 신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낙동강 사업 이후를 겨냥한 포스트(POST) 낙동강 사업과도 연계해 새로운 ‘강 문화 일자리’와 지역별 사회복지 분야의 사회서비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 뉴딜정책’을 확대하고 고졸자 취업지원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소중한 땀의 가치를 일깨운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포항·구미국가산단, 경제자유구역 등에 글로벌 기업이 들어올 환경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고, ‘일자리가 있는 투자유치’ ‘고용이 있는 산업’을 유치해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투자 유치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LG, STX,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나 녹색첨단사업분야의 지역 투자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활동은 수출 증대에 기여해 경북도가 ‘500억달러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이뤄내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경북은 무역 1조달러 달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북지역 수출 실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위 규모지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위(290억달러)로 높다. 경북은 1997년 102억달러를 돌파한 후 2004년 340억, 2007년 452억, 지난해 449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520억달러가 목표다.
김 지사는 “경북이 수출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취약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수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한 곳만 제대로 돌아가도 직접고용은 물론 연관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내년에도 ‘취직 좀 하자’는 파격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업유치와 수출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 김관용 지사
△경북 구미 출생 △대구사범학교, 영남대 경제학과, 영남대 행정대학원(석사) △제10회 행정고시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민선 제1·2·3기 구미시장 △민선 제4기 경북도지사
2006년 민선 4기 취임부터 도정의 제1목표를 일자리 창출로 정하고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김관용 경북도지사(68·사진)를 신경원 한국경제신문 영남지역본부장이 13일 만났다.
김 지사는 “구멍가게 하나 차려도 자식 공부시킬 수 있는 그런 세상, 누구나 땀 흘려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우리 모두가 함께해야 할 시대적 소명”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어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며 “모든 도정을 일자리 하나라도 더 만드는 데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경북도는 ‘낙동강 신 일자리’와 ‘사회서비스 일자리’로 새로운 일자리 모델을 만들기로 했다.
낙동강 사업 이후를 겨냥한 포스트(POST) 낙동강 사업과도 연계해 새로운 ‘강 문화 일자리’와 지역별 사회복지 분야의 사회서비스를 ‘사회적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청년실업 해소를 위한 ‘청년 일자리 뉴딜정책’을 확대하고 고졸자 취업지원을 전략적으로 추진해 소중한 땀의 가치를 일깨운다는 게 그의 복안이다. “포항·구미국가산단, 경제자유구역 등에 글로벌 기업이 들어올 환경을 개선해 ‘기업하기 좋은 경북’을 만들고, ‘일자리가 있는 투자유치’ ‘고용이 있는 산업’을 유치해 더 많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 계획입니다.”
김 지사는 투자 유치에도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 그는 “20조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위해 LG, STX, 삼성전자 등 국내 대기업 최고경영진과 만나 녹색첨단사업분야의 지역 투자를 적극 요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지사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유치 활동은 수출 증대에 기여해 경북도가 ‘500억달러 수출’이라는 금자탑을 이뤄내는 밑거름이 되기도 했다. 지난 12일 서울에서 열린 ‘제48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경북은 무역 1조달러 달성에 이바지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경북지역 수출 실적은 전국 16개 시·도 가운데 6위 규모지만 무역수지 흑자 규모는 2위(290억달러)로 높다. 경북은 1997년 102억달러를 돌파한 후 2004년 340억, 2007년 452억, 지난해 449억달러의 수출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는 520억달러가 목표다.
김 지사는 “경북이 수출 부문에서 성장세를 이어가려면 중소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가 필요하다”며 “중소기업이 취약한 기술개발과 마케팅 등을 집중 지원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과 같은 수출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업 한 곳만 제대로 돌아가도 직접고용은 물론 연관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며 “내년에도 ‘취직 좀 하자’는 파격적인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기업유치와 수출 인프라 확충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hankyung.com
◆ 김관용 지사
△경북 구미 출생 △대구사범학교, 영남대 경제학과, 영남대 행정대학원(석사) △제10회 행정고시 △대통령 민정비서실 행정관 △민선 제1·2·3기 구미시장 △민선 제4기 경북도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