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 게임 나선 기관, 중소형株 '통큰 베팅'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아이씨디 등 대량 매수
코스피지수가 박스권 등락을 거듭하는 가운데 수익률 제고를 위한 기관투자가들의 중소형주 대량 보유 공시가 잇따르고 있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트러스트는 아이씨디 5.17%(40만여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에 필요한 건식 식각 장비를 생산하는 아이씨디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지난 6일 고영(5.05%)과 9일 AP시스템(6.06%)도 새롭게 5%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도 중소형주에 대한 ‘통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날 하나마이크론 6.54%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8일엔 삼양사(5.65%), 5일엔 비에이치(6.24%)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운용사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신흥기계(6.76%), 세이에셋코리아는 진성티이씨(5.21%)를 취득했다며 13일 각각 신고했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연말 연초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운용사들이 유망 중소형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은 정보기술(IT)과 기계 관련주다. 아이씨디와 AP시스템은 AMOLED 장비업체다. 고영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3D 검사장비업체로 내년에만 주당순이익이 47.8%(현대증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피델리티인베스트먼트트러스트는 아이씨디 5.17%(40만여주)를 신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와 액정표시장치(LCD) 공정에 필요한 건식 식각 장비를 생산하는 아이씨디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에 단독으로 납품하고 있다.
피델리티는 지난 6일 고영(5.05%)과 9일 AP시스템(6.06%)도 새롭게 5% 이상 확보했다고 밝혔다.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자산운용도 중소형주에 대한 ‘통큰’ 투자에 나서고 있다. 이날 하나마이크론 6.54%를 신규로 취득했다고 대량보유상황보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했다. 8일엔 삼양사(5.65%), 5일엔 비에이치(6.24%) 지분을 5% 이상 보유 중이라고 공시했다.
국내 운용사인 마이다스에셋자산운용은 신흥기계(6.76%), 세이에셋코리아는 진성티이씨(5.21%)를 취득했다며 13일 각각 신고했다.
김현욱 유리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연말 연초 개별 종목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에 따라 운용사들이 유망 중소형주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기관투자가들이 대규모로 사들이고 있는 종목은 정보기술(IT)과 기계 관련주다. 아이씨디와 AP시스템은 AMOLED 장비업체다. 고영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3D 검사장비업체로 내년에만 주당순이익이 47.8%(현대증권)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