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케미칼 울산공장이 화석연료 대체 작업의 일환으로 바이오가스 활용에 적극 나선다. SK케미칼은 친환경 녹색사업장 구축의 일환으로 바이오가스를 도입하기 위해 조양산업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4일 발표했다.

SK케미칼은 앞으로 바이오가스를 지속적으로 늘려 내년부터 이행해야 하는 온실가스 에너지 목표관리제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조양산업은 내년 말까지 생산량을 1250N㎥/h까지 단계적으로 공급을 늘릴 계획이다.

SK케미칼 측은 “생산공정에 필요한 에너지를 바이오가스로 대체해 화석연료 사용량을 47% 이상 절감할 수 있다”며 “온실가스 감축과 폐기물 자원순환 시스템 구축 효과도 얻는다”고 밝혔다.

바이오가스는 산소가 존재하지 않는 상태에서 유기성 폐기물을 분해 처리한 것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