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2011 골프타이틀 '싹쓸이'
루크 도널드(34·잉글랜드·사진)가 미국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PGA투어는 14일(한국시간)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투어 회원들의 투표 결과 도널드가 올해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지난 10월25일 포인트로 수상자를 결정하는 ‘PGA 올해의 선수상’도 받은 도널드는 잉글랜드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PGA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되며 최고의 한 해를 맞았다. 세계 랭킹 1위인 그는 프로골프 역사상 처음으로 미국과 유럽 투어에서 동시에 시즌 상금 랭킹 1위에 올랐다.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과 신인상 수상자는 회원들의 투표로 정한다. PGA 올해의 선수상 수상자와 PGA투어 올해의 선수상이 다른 경우는 1990년 웨인 레비(PGA투어)-닉 팔도(PGA)와 1991년 프레드 커플스(PGA투어)-코리 페이빈(PGA)의 두 차례뿐이었다.

PGA투어 올해의 신인상에는 키건 브래들리(25·미국)가 선정됐다. 브래들리는 올 시즌 PGA투어 HP 바이런넬슨챔피언십과 PGA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