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 하루 3000만 배럴 원유생산량 쿼터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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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이후 3년만에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하루 3000만배럴의 원유 생산량 쿼터(할당량)에 합의했다. OPEC 회원국 전체의 생산량 쿼터가 합의된 것은 2009년 이후 3년 만에 처음이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합의는) 최근 경기 침체로 앞으로 글로벌 수요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가 하락이 지속되는 데 따른 대응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생산량 한도는 OPEC 12개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며, 개별 회원국별 생산한도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OPEC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증산 합의가 기존에 합의한 생산한도를 넘어서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의 실질 생산량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1월1일부터 공식 산유량 한도를 하루 2484만배럴로 대폭 감축한 뒤 지금까지 적용해왔다. 지난 6월 열린 회의에서는 리비아 민주화 시위 사태로 원류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산유량 증액을 요구했으나, 이란·베네수엘라 등 반미 성향의 국가들은 고유가를 선호하며 2900만배럴 생산을 요구해 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OPEC은 1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합의는) 최근 경기 침체로 앞으로 글로벌 수요가 좋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 속에 유가 하락이 지속되는 데 따른 대응책”이라고 밝혔다. 이날 합의된 생산량 한도는 OPEC 12개 회원국 전체에 적용되며, 개별 회원국별 생산한도는 따로 정해지지 않았다고 OPEC은 전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이번 증산 합의가 기존에 합의한 생산한도를 넘어서고 있는 OPEC 회원국들의 실질 생산량을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OPEC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2009년 1월1일부터 공식 산유량 한도를 하루 2484만배럴로 대폭 감축한 뒤 지금까지 적용해왔다. 지난 6월 열린 회의에서는 리비아 민주화 시위 사태로 원류 생산량 감소에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이 산유량 증액을 요구했으나, 이란·베네수엘라 등 반미 성향의 국가들은 고유가를 선호하며 2900만배럴 생산을 요구해 왔다.
장성호 기자 ja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