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유메디칼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1만2000원)를 웃도는 가격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5일 오전 9시2분 현재 씨유메디칼은 시초가(1만6000원) 대비 7.50% 상승한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 대비 34% 가량 오른 채 형성됐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유메디칼의 주력제품은 심장충격기"라며 "환자의 심장에 전기충격을 가해 소생시키는 심장충격기는 자동인 AED와 Non-AED로 구분되는데, 씨유메디칼 매출 중 약 70%가 AED 제품"이라고 소개했다.

이 연구원은 "씨유메디칼은 지난 2년간 연평균 30%의 외형성장을 기록했다"며 "2007년 일본후생노동성, 2008년 미국 FDA 인증을 획득함으로써 수출이 급증했고, 한국도 2008년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AED 구비의무가 통과됨에 따라 AED 수요가 빠르게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현재까지 설치의무화 대상 중 92%를 차지하는 공공주택이 올해부터 설치의무 대상처로 포함됨에 따라 앞으로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