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소록도와 거금도를 잇는 거금대교가 16일 오전 11시 개통한다.

국토해양부는 전남 고흥군 금산면 대흥리(거금도)와 도양읍 소록리(소록도)를 연결하는 거금대교를 국내 해상교량 가운데 최초로 자전거?보행자 도로(1층)와 차도(2층)가 구분된 복층교량으로 개통한다고 15일 발표했다.

거금대교는 중앙부분에 167.5m에 이르는 다이아몬드 모양의 주탑 2개가 케이블로 연결된 사장교 형식으로 2002년 12월 공사를 시작해 9년여만에 개통하는 것이다. 총연장은 사장교 구간1116m와 접속교 구간 912m를 합해 총2028m이다.

거금대교 개통으로 녹도항에서 거금도까지 배로 약 30분 걸리던 것이 이젠 5분 정도면 통행이 가능해졌다.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