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추가로 낙폭을 키워 장중 500선이 깨졌다.

15일 오후 1시10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85포인트(1.74%) 떨어진 499.53을 기록 중이다.

1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유럽 재정위기 우려로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도 내림세로 장을 시작했다. 장중 외국인 매물 부담에 낙폭을 확대, 끝내 500선 아래로 밀렸다. 500선 붕괴는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외국인이 12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발목을 붙잡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9억원, 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오락·문화를 제외한 전 업종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기계·장비, 운송, 코스닥 신성장기업, 반도체, 운송장비·부품 등이 2∼3%대 하락해 비교적 큰 폭으로 떨어지고 있다.

시가총액 1∼10위 전 종목이 약세를 나타내는 등 시총 상위 종목들은 하락하고 있다.

급락장에서 새내기주 씨유메디칼이 두드러지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상장 첫날 공모가(1만2000원)를 웃도는 1만6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후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