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로버는 15일 3D(3차원)입체 TV방송콘텐츠 제작 사업에 새롭게 진출한다고 밝혔다. 우선 내년에 4~5개 정도의 3D 입체 TV 드라마와 2개 이상의 3D 입체 다큐멘터리를 수주받아 제작·공급할 계획이다.

KBS 연출 및 프로듀서 출신인 콘텐츠본부장 장두규 전무는 "이미 다수의 KBS드라마 및 다큐 제작, 연출한 내부 인력들이 포진하고 있다"며 "추가로 방송사 출신 연출·프로듀서들을 연내 추가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의 제작 경험이 있는 유망한 제작사와도 협력해 지상파 또는 종합편성채널 방영 편성이 확정적인 작품을 제작할 것이란 설명이다.

장 전무는 "미국과 중국, 일본, 캐나다,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3D 방송 채널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3D TV 판매량도 시장조사 기관들의 당초 예상치보다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북미 유럽 등 메이저 입체 방송사들도 3D 콘텐츠가 부족한 상황이라, 좋은 수출 실적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