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전교조는 꼼수 부리려고 시장원리 부정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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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교육청이 공립 교사를 특채하는 과정에서 전교조 소속 교사를 붙이려고 점수를 조작한 사실이 교육과학기술부 감사를 통해 드러났다. 문제가 된 교사를 포함, 같은 학교에서 근무하는 전교조 교사 5명이 전원 합격했으니 이번 특채는 미리 짜고 한 특혜 선발로 볼 수 밖에 없다. 교육감이 전교조 광주지부장 출신이라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교과부가 교육감을 검찰에 고발하겠다고 하고 광주시 교총에서 교육감의 사퇴와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고 나선 것은 당연하다.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육청이 대놓고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고 한심하다. 더구나 주위의 눈을 속이려고 선량한 다른 교사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꼼수까지 썼다. 그것도 교육 개혁을 그토록 부르짖는 전교조 교사와 간부 출신 교육감이 짜고 이런 일을 벌였다. 겉과 속이 다르고 과실을 나누는 데엔 똘똘 뭉쳐 한패가 되는 모습이 파렴치한 정치 모리배와 다를 게 없다.
인사든 시험이든 최우선적인 대원칙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이 깨지면 아무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 우리가 시장원리를 강조하는 것은 시장에서 이뤄지는 경쟁이야말로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기 때문이다. 경쟁을 거친 결과라야만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 교육당국이 하려는 고교 절대평가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취지가 좋더라도 성적 부풀리기 식의 평가관리로 경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 반에서 무더기 1등급이 쏟아지게 된다면 어떻게 결말지어질지는 보나마나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비판하면서 이번 특혜인사 같이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대해선 은밀하게 꼼수나 부리는 행태를 너무 많이 본다. 남이 하면 안되고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고 정당하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요 궤변이다. 전교조 교사들이 이번 같은 일을 벌인다면 앞으로 교단에 서서 무슨 말을 한들 곧이곧대로 믿을 학생들이 있겠는가.
어린 학생들을 지도하는 교육청이 대놓고 인사비리를 저질렀다는 게 너무나 부끄럽고 한심하다. 더구나 주위의 눈을 속이려고 선량한 다른 교사들을 들러리로 세우는 꼼수까지 썼다. 그것도 교육 개혁을 그토록 부르짖는 전교조 교사와 간부 출신 교육감이 짜고 이런 일을 벌였다. 겉과 속이 다르고 과실을 나누는 데엔 똘똘 뭉쳐 한패가 되는 모습이 파렴치한 정치 모리배와 다를 게 없다.
인사든 시험이든 최우선적인 대원칙은 공정하고 투명하게 경쟁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원칙이 깨지면 아무도 결과에 승복하지 않는다. 우리가 시장원리를 강조하는 것은 시장에서 이뤄지는 경쟁이야말로 가장 깨끗하고 공정하기 때문이다. 경쟁을 거친 결과라야만 모두의 동의를 얻을 수 있다. 교육당국이 하려는 고교 절대평가제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취지가 좋더라도 성적 부풀리기 식의 평가관리로 경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한 반에서 무더기 1등급이 쏟아지게 된다면 어떻게 결말지어질지는 보나마나다.
시장에서의 경쟁은 비판하면서 이번 특혜인사 같이 자신들의 이해가 걸린 문제에 대해선 은밀하게 꼼수나 부리는 행태를 너무 많이 본다. 남이 하면 안되고 내가 하는 일은 모두 옳고 정당하다는 말도 안되는 억지요 궤변이다. 전교조 교사들이 이번 같은 일을 벌인다면 앞으로 교단에 서서 무슨 말을 한들 곧이곧대로 믿을 학생들이 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