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랩 경연' 열어 젊은 세대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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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거리서 10개팀 본선
“오늘의 금융을 넘어 지금 KB는 변하고 있죠~ 커져라 커져라 국민.”
15일 저녁, 떠들썩한 세밑의 서울 홍대거리 한복판 V홀에서 KB금융이 주최한 ‘나도 랩퍼다’ 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젊은 KB’를 표방한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랩 경연대회다. KB금융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282개 팀 중 예선을 거쳐 10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국민은행 서울 도곡역지점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홍윤표 씨는 근무복을 그대로 입고 나와 “몇 년째 방구석을 벗어나지 못한 래퍼지망생이지만 내가 바로 우리 지점의 얼굴이자 간판”이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국민·KB·희망을 주제어로 삼아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에 맞춰 “얇았던 내 지갑이 KB를 만나고 몇 배로 불어났어”라거나 “미래 향한 발걸음, 그 중심엔 국민이, 항상 너를 응원해” 등의 다양하고 발랄한 랩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한 김달환 씨 팀에는 우승상금 500만원과 KB금융 광고모델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선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경선과는 별도로 KB금융 임직원들만의 랩 배틀도 열렸다. 45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6개 팀이 본선 경연을 펼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공연 도중 “비켜! 우리! 비켜! 신한!” 이라며 KB금융의 경쟁사 이름을 외쳐 웃음을 끌어냈다. CF 랩을 부른 바비킴과 힙합가수 가리온, 션이슬로우, 비보잉팀 맥시멈 크루 등의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랩 음악을 광고에 도입하고 대학생들을 겨냥한 점포 락스타(樂star)존을 만드는 등 젊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깜짝 랩’을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랩 경연 행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
15일 저녁, 떠들썩한 세밑의 서울 홍대거리 한복판 V홀에서 KB금융이 주최한 ‘나도 랩퍼다’ 행사가 시민들의 눈길을 붙잡았다.
‘젊은 KB’를 표방한 이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랩 경연대회다. KB금융의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올린 282개 팀 중 예선을 거쳐 10개 팀이 무대에 올랐다.
국민은행 서울 도곡역지점 청원경찰로 근무하고 있는 홍윤표 씨는 근무복을 그대로 입고 나와 “몇 년째 방구석을 벗어나지 못한 래퍼지망생이지만 내가 바로 우리 지점의 얼굴이자 간판”이라는 자신의 이야기를 랩으로 선보여 큰 박수를 받았다.
참가자들은 국민·KB·희망을 주제어로 삼아달라는 주최 측의 요청에 맞춰 “얇았던 내 지갑이 KB를 만나고 몇 배로 불어났어”라거나 “미래 향한 발걸음, 그 중심엔 국민이, 항상 너를 응원해” 등의 다양하고 발랄한 랩을 선보였다. 최종 우승한 김달환 씨 팀에는 우승상금 500만원과 KB금융 광고모델 기회가 주어졌다.
이날 행사에선 일반인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경선과는 별도로 KB금융 임직원들만의 랩 배틀도 열렸다. 45개 팀이 예선에 참가해 6개 팀이 본선 경연을 펼쳤다. 일부 참가자들은 공연 도중 “비켜! 우리! 비켜! 신한!” 이라며 KB금융의 경쟁사 이름을 외쳐 웃음을 끌어냈다. CF 랩을 부른 바비킴과 힙합가수 가리온, 션이슬로우, 비보잉팀 맥시멈 크루 등의 공연이 분위기를 달궜다.
어윤대 KB금융 회장은 “랩 음악을 광고에 도입하고 대학생들을 겨냥한 점포 락스타(樂star)존을 만드는 등 젊음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 올라 ‘깜짝 랩’을 선보여 관객들을 즐겁게 한 민병덕 국민은행장은 “앞으로도 해마다 랩 경연 행사를 갖겠다”고 약속했다.
이상은 기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