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개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에 상승폭을 다소 키워 1830선을 회복했다.

16일 오전 10시2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29포인트(0.84%) 뛴 1834.40을 기록 중이다. 나흘 만에 반등에 나섰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가 미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개인과 기관 매수세 유입을 바탕으로 상승폭을 다소 확대한 모습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32억원, 182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3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엿새째 '팔자'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차익거래를 중심으로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되고 있다. 차익거래는 815억원, 비차익거래는 62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전체 프로그램은 877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 건설, 철강금속 등 일부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다. 전기가스, 운수장비,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의 상승폭이 비교적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상승세다. 포스코, 삼성생명을 뺀 시총 10위권 내 전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