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나생명보험은 전날 개최한 '라이나생명 2011 Charity Night' 행사에서 모금한 수익금 전액을 백혈병 환아에게 기부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라이나생명보험 측은 "의례적이고 소비적인 송년행사에서 벗어나 모든 임직원들이 함께 소외된 이웃을 돕는 장으로 만들어 보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3년째 개최하고 있다"며 "이번 행사에서는 자선 바자회와 경매 행사를 통해 임직원들이 기부한 300여 점의 물품이 판매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에서 모금한 기금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를 통해 급성림프구성 백혈병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아에게 전해질 예정이다.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은 혈액 및 골수 내 림프구 계통 세포에서 발생하는 혈액암으로 복합항암요법 등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한 질병이다.

한편, 이번 행사에 특별 공연 게스트로 참여한 정월태 유니버셜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지휘자는 행사의 취지에 맞춰 후원 어린이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공연비 전액을 기부하기로 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