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준공된 제 2GMP 메인 생산센터는 1900제곱미터로 연 1만명 이상의 줄기세포 보관 및 배양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규모다.
알앤엘바이오는 소량의 지방 조직에서 줄기세포를 분리해 세포의 변이 없이 치료에 필요한 충분한 양으로 배양시키는 기술을 표준화함으로써 줄기세포 치료 상용화를 가능하게 했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보관과 분리, 배양은 GMP 기준에 의한 엄격한 시설관리, 공정, 품질관리의 과정을 거쳐야 오염되지 않은 안전한 세포치료제로서의 기능을 갖출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는 "이번 줄기세포 생산센터의 본격 가동으로 텍사스가 미국내 전역은 물론 전 세계 희귀난치병을 치료할 수 있는 메디컬 허브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데비드 G. 엘러 셀텍스테라퓨틱스 대표는 "줄기세포뱅킹 서비스에 대해 미국 전역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며 "이번 센터의 출범을 통해 특히 파킨슨병, 치매 및 자가면역질환 등 현대의학이 해결하지 못하는 희귀난치병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라정찬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기술원장은 "세계 최고의 의료선진 국가에 줄기세포 기술을 심었듯이 앞으로 남미, 유럽 등 전세계로 진출해 대한민국 줄기세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