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이 외국인 '사자'에 힘입어 나흘 만에 반등했다.

16일 코스피200 지수선물 3월물(2012년)은 전날보다 2.65포인트(1.13%) 오른 237.95로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미 경제지표 개선에 힘입어 반등한 가운데 지수선물도 상승세로 장을 출발했다. 이후 외국인 매수세 유입 등을 바탕으로 상승 기조를 유지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이 873계약을 순매수, 나흘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88계약, 945계약 매도 우위로 장을 마감했다. 국가·지자체는 1268계약을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현물 가격 차인 베이시스가 악화,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차익거래는 2155억원, 비차익거래는 173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2328억원 매도 우위로 집계됐다.

일 평균 베이시스는 -1.66을 기록, 전날(-1.52)보다 떨어졌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4만2114계약 감소한 19만2297계약으로 집계됐다. 미결제약정의 경우 681계약 줄어든 7만9869계약으로 나타났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