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7거래일 만에 하락…1158.6원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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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이 7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0.38%) 하락한 1158.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최근의 급등 피로감과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반등에 영향을 받았다.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줄어든 3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경기도 나아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0.6에서 9.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3.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날보다 4원 내린 1159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롱스톱(손절매)성 물량이 집중되자 추가 하락하며 115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늘렸다.
1153.3원을 저점을 확인한 환율은 이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낙폭을 서서히 되돌리며 1159.5원까지 상승했다가 비슷한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다음주 서울 환시는 여전히 유럽 이슈에 지배를 받으면서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현 거래수준 정도에서 장중 뉴스에 따라 1160원대 테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5포인트(1.15%) 상승한 1839.96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6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45분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25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8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4.4원(0.38%) 하락한 1158.6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최근의 급등 피로감과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반등에 영향을 받았다.
밤사이 미국 경제지표들이 개선되면서 투자심리가 회복, 국내외 증시와 유로화 상승세를 이끌었다.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1만9000건 줄어든 36만6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제조업 경기도 나아졌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은 12월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의 0.6에서 9.5로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으로 전문가들이 예상한 3.0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전날보다 4원 내린 1159원에 장을 시작한 환율은 장 초반 롱스톱(손절매)성 물량이 집중되자 추가 하락하며 1150원대 초반까지 낙폭을 늘렸다.
1153.3원을 저점을 확인한 환율은 이후 수입업체의 결제수요(달러 매수)에 낙폭을 서서히 되돌리며 1159.5원까지 상승했다가 비슷한수준에서 장을 끝냈다.
전승지 삼성선물 외환연구원은 "다음주 서울 환시는 여전히 유럽 이슈에 지배를 받으면서 미국의 경제지표에 대한 영향력을 확인할 것"이라며 "현 거래수준 정도에서 장중 뉴스에 따라 1160원대 테스트를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85포인트(1.15%) 상승한 1839.96을 기록했으며 외국인 투자자는 26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3시45분 국제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3025달러에, 엔·달러 환율은 77.87엔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