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대투증권의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이 장중 1시간 넘게 불통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하나대투증권의 HTS는 이날 오후 1시 50분부터 장 마감 이후까지 장애를 일으켜 이용자들의 주문을 정상적으로 처리할 수가 없었다.

하나대투증권 관계자는 "전산센터 2곳 가운데 분당쪽 서버가 오류를 일으켰다"며 "해킹이나 통신장애로 인한 문제는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분당 센터 서버에 오류가 발생하면서 긴급 조치를 취했으나 매매주문이 몰리면서 전산데이터를 처리하는 과정에도 불가피하게 지연현상이 생겼다는 것이다.

하나대투증권은 "현재는 모든 시스템이 정상 가동을 하고 있고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다"며 "정확한 장애 원인과 피해 상황을 확인한 후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