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스트우드, 이틀간 20언더파 '괴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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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일랜드챔피언십 2R 선두…시상식 불참 김경태는 부진
세계랭킹 3위 리 웨스트우드(영국)가 아시안투어 시즌 최종전인 타일랜드PGA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에서 이틀간 무려 20타를 줄이는 괴력을 발휘했다.
첫날 12언더파 60타를 친 웨스트우드는 16일 방콕 인근 촌부리의 아마타스피링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찰 슈워젤(남아공)과의 격차는 11타 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웨스트우드는 전반에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던 1~5번홀에서는 2개의 버디를 노획했다. 이어 7,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이틀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8개를 낚았다.
첫날 웨스트우드가 작성한 60타는 2008년 인도오픈에서 량원충(중국)이 기록한 아시안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전반에 7언더파 29타를 친 웨스트우드는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59타’ 세계 신기록 경신에 나섰으나 이후 15, 18번홀에서만 버디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14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을 비켜갔고 16번홀에서도 3.5m 버디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상금왕으로 반드시 참석해야 할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까지 불참하며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25)는 첫날 1오버파 73타, 둘째날 2언더파 70타로 부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첫날 12언더파 60타를 친 웨스트우드는 16일 방콕 인근 촌부리의 아마타스피링CC(파72)에서 열린 2라운드에서 버디 8개를 잡으며 8언더파 64타를 쳐 합계 20언더파 124타로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2위 찰 슈워젤(남아공)과의 격차는 11타 차다.
10번홀에서 출발한 웨스트우드는 전반에 4개의 버디를 낚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로 6타를 줄였던 1~5번홀에서는 2개의 버디를 노획했다. 이어 7, 8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그는 이틀간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18개를 낚았다.
첫날 웨스트우드가 작성한 60타는 2008년 인도오픈에서 량원충(중국)이 기록한 아시안투어 18홀 최소타 타이기록이다. 전반에 7언더파 29타를 친 웨스트우드는 11~13번 홀에서 3연속 버디를 낚으며 ‘59타’ 세계 신기록 경신에 나섰으나 이후 15, 18번홀에서만 버디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14번홀에서 버디 퍼트가 아쉽게 홀을 비켜갔고 16번홀에서도 3.5m 버디를 놓치는 아쉬움을 남겼다.
올 시즌 상금왕으로 반드시 참석해야 할 한국프로골프 대상 시상식까지 불참하며 대회에 출전한 김경태(25)는 첫날 1오버파 73타, 둘째날 2언더파 70타로 부진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