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16일 현대그린푸드에 대해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고, 내년 역시 전사업부분의 고른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2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주희 연구원은 "2012년 현대그린푸드의 매출액은 전년대비 44.1% 성장한 1조1378억원(합병 효과 제외시 13.9%)을 달성해 전 사업부분의 고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경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현재 시점에서 내수 기반으로 안정적인 매출 성장을 이룰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우선 단체급식의 경우 올해 신규수주만 300억원을 웃돌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내년에도 매출 성장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란 분석이다. 또 80% 이상이 일반사라는 점에서 신규수주 증가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김 연구원은 판단했다.

그는 "통상 단체 급식의 초기 투자 비용은 3개월 이내에 마무리되기 때문에 내년에는 비용 없는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B2B 식자재유통은 합병 시너지 효과가 지속되며 올해 4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는 "내년에는 고객 다각화 등으로 최소 20% 이상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