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6일 인터지스에 대해 신규 터미널 및 물류단지 운영으로 성장성을 확보했다고 판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유성모 연구원은 "인터지스는 동국제강그룹 계열의 국내 5위 종합 물류업체"라며 "전국 5개항 21개의 선석을 운영하고 있으며 철강업 중심의 계열사 물량으로 벌크선 물류에서 높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세계 경기둔화 우려감에도 국내 기업들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우호적인 환율흐름으로 물동량이 양호한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어, 안정적 영업환경을 확보했다는 판단이다.

유 연구원은 "인터지스는 내년 1월 부산 2-3단계 운영사업 및 경인항 인천터미널 운영사업, 2013년 부산 신항 웅동배후단지 물류센터 설립 및 당진 고대 8번부두 추가 운영이 예정돼 있어 높은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또 철강벨트가 구축돼 있는 중국 강음시에 인터지스 2400만달러, 유니온스틸 1600만달러를 투자해 내년 2월 물류센터 완공, 2013년 부두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앞으로 유니온스틸 물량과 함께 로컬 물량도 담당한다는 계획으로 성공적 진입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