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6일 인터지스에 대해 신규 상장 첫날인 이날 주가는 공모가를 20~30% 정도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 증권사 지헌석 연구원은 "이번 공모로 조달되는 자금은 물류 인프라 구축과 차입금 상환에 사용돼 인터지스의 주주가치를 높일 것"이라며 "올해 실적과 향후 전망에 비춰봤을 때 상장 후 주가는 공모가(1만원) 대비 20~30% 상회해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터지스는 동국제강 그룹의 종합물류회사로 동국제강그룹사(동국제강, 유니온스틸, DK유아이엘)의 물량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3%이며, 제3자 물류 비중은 57% 정도다.


앞으로 하역 사업에서의 이익 증가가 기대된다. 지 연구원은 "인터지스는 동국제강 그룹 물량(철강재 운송과 하역)을 바탕으로 성장성 높은 하역 사업에 적극 진출하고 있다"면서 "벌크 하역은 올해말 경인항 다목적 부두, 2013년 당진 고대부두를 추가 운영할 예정이며 컨테이너 하역은 2009년부터 부산 감만 컨테이너 터미널 (4개 부두 중 2개 부두)을 운영하고 있으며 2012년 부산신항 2-3단계 (BNTC) 터미널을 운영 (투자법인인 I&K가 위탁운영)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중국과 일본 환적 물량이 빠르게 증가해 부산항은 연평균 10%를 상회하는 컨테이너 처리량 증가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또한 중국 강소성에 그룹사인 유니온스틸 부지를 임차해 부두와 물류센터를 건설, 2013년 운영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성남 기자 sul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