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북도 서해안(광주 포함)을 중심으로 대설주의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다소 많은 눈이 오는 곳이 있다고 16일 기상청은 밝혔다.

눈은 낮 동안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전라남북도 서해안지방에 다시 눈이 시작돼 내일 새벽까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또 한파주의보가 발효 중인 경기북부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내외로 떨어졌다.

문산기상대는 이날 연천 영하 12.4도, 동두천 영하 9.7도, 의정부 영하 9.5도, 파주 영하 9.4도, 양주 영하 9.4도, 포천 영하 9.2도, 가평 영하 9.1도, 고양 영하 8.7도, 남양주 영하 8.2도, 구리 영하 8도 등 10개 시ㆍ군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상대는 낮 기온 역시 영하에 머물고 바람이 다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17일 아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울 것으로 보이며 이번 추위는 18일 낮부터 풀려 19일에 평년 기온을 회복할 전망이다.

이에 앞서 기상대는 지난 15일에 동두천ㆍ연천ㆍ포천ㆍ가평ㆍ고양ㆍ양주ㆍ의정부ㆍ파주 등 8개 시ㆍ군에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