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는 프랑스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라구스가 최근 발표한 '올해의 승용차 상(Passenger Car Award 2012)'에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경소형차 부문 1위를 차지했다고 16일 밝혔다.

기아차 모닝, 프랑스 車전문지 평가 1위
라구스는 모닝에 대해 "기대를 뛰어넘는 넓은 실내 공간 및 우수한 안전성과 편의사양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에게 감동을 주기에 충분하다 "며 "디자인과 핸들링, 품질, 실내공간 등이 경쟁차에 비해 우수했다"고 평가했다.

경소형차 부문은 작은 차를 선호하는 유럽 소비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차급. 모닝은 이 부문 경쟁 차였던 폭스바겐 업(2위)과 도요타 야리스(3위)를 제쳤다.

라구스는 매년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주요 차종을 대상으로 경소형차, 중소형차, 고급차, 친환경차, 가족차 등 5개 부문의 최우수 차량을 선정하고 있다. 기자단과 전문가로 심사위원회를 구성해 ▲제원·성능 ▲잔존가치 ▲주요 특장점 ▲가격·보유비용 등의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해 순위를 매겼다.

모닝은 올해 유럽시장에서 11월까지 5만여 대가 팔리는 등 기아차의 유럽 판매를 견인하고 있다.

기아차 관계자는 "모닝은 지난 8월 독일 최고 권위의 아우토빌트가 실시한 수입 경차 비교평가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유력 자동차 매체들로부터 상품가치를 크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