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노트 킬러앱 강화…S펜 특화앱 선봬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에 특화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인다.

18일 회사 관계자는 "50여개 국에서 판매중인 갤럭시 노트의 저변을 확대하고, 국가별 특화 전략 차원에서 콘텐츠 업체들과 협업해 차별화된 앱을 제공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노트 전용앱은 S펜 기능 특화 앱을 포함해 기존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인기 있던 킬러앱들을 5.3형 화면에 최적화해 삼성앱스를 통해 지원한다.

S펜 전용 앱의 경우 수너 클라우드로 문서를 공유하고 메모를 표시할 수 있는 '수너 스크리블', 원격으로 실시간 화이트보드 미팅이 가능한 '지그재그', 엽서를 작성해 실제로 엽서를 보내주는 '터치노트' 등 인기 앱 업체들과 협력을 통해 제공한다.

특히 S펜을 이용한 메모ㆍ협업ㆍ그림 그리기 등의 다양한 기능을 추가해 삼성앱스 내 'S 초이스'라는 스페셜 카테고리로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특정 제품을 위해 앱 카테고리를 별도로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 이라며 "소비자들이 S펜을 활용해 새로운 경험을 즐길 수 있도록 특화 앱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펜기능을 적용한 사전 앱이나 지역별 인기 메신저 등 각 지역별 특성에 맞는 S펜 특화앱도 다양하게 구비된다.

국내에는 펜으로 한글ㆍ영어ㆍ한자쓰기 연습을 할 수 있는 '스마트한 글씨연습! 바른글씨!'와 같이 자녀와 함께 활용할 수 있는 앱, 화면 전체를 통해 펜 인식이 가능한 '디오텍 필기인식 영한사전' 등이 제공된다.

러시아에서는 '슬로보에드 영러사전', 소셜네트워킹서비스(SNS)에 등록된 친구들과 'Go.Talk'과 같은 통합 메시징 서비스 앱 등이 펜 기능을 적용한다. 중국에선 중국 인기 메신저인 QQ에 핸드 라이팅과 드로잉 기능이 추가된 '모바일QQ', 'QQ폰북'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갤럭시 노트는 5.3인치 HD 슈퍼 아몰레드 디스플레이에 1.5GHz 듀얼코어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탑재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는 2.3 진저브레드를 지원하고 최대 32GB 외장 메모리, 8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제공한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