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2일부터 원서를 접수하는 2012학년도 정시모집에서 15개 대학이 특성화고 출신 직장인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없이 선발하는 ‘특성화고 재직자 특별전형’을 실시한다.

18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국립대 3곳(공주대·충남대·충북대), 사립대 12곳(가천대·건국대·고신대·광주대·국민대·동덕여대·명지대·용인대·중앙대·호서대·영남이공대학·김천과학대학)이 특성화고 출신 직장인을 뽑는다.

대학들은 모집요강에 따라 22일부터 원서를 접수하고 면접·구술평가 등을 거쳐 내년 1~2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입학사정관 등이 학업계획과 재직경험, 고교생활기록부 등을 평가해 선발한다. 대학들은 야간·주말과정 등 직장인을 위한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 전형은 특성화고·마이스터고 졸업 후 3년 이상 산업체에 재직 중인 직장인이 정원 외로 수능시험 없이 특별전형으로 입학하는 제도다. 실시 대학은 2010학년도 3개교, 2011학년도 7개교였다. 올해 수시모집에서는 경북대 등 16개교가 실시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