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중소기업이 대학 및 연구기관 보유 첨단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 예산을 올해 150억원에서 내년 168억원으로 11%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예산 확대는 내년 국내외 경기 위축 및 경영상황 악화에 대비해 중소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연구장비를 빌려주는 주관기관(대학·연구기관)의 자격을 종전 보유 장비 20대에서 10대로 줄여 참여 대상을 늘리기로 했다. 사업 종료 후 지원 실적과 성과 달성도 등을 평가해 우수한 주관기관에는 포상도 실시한다.

장대교 중기청 기술협력과장은 “중소기업이 쉽고 빠르게 대학과 연구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첨단 고가장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서비스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