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공연·콘서트…건설사 '계약률 높이기'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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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품제공 자선경매 등 다양
‘청약 당첨자를 계약까지 모셔라.’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당첨만 되면 계약하던 과거에는 마케팅비 대부분을 청약 접수 이전에 썼지만 최근에는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10~50%를 예비비로 남겨 둔다”며 “건설사들이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는 고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IS동서가 분양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계약을 앞두고 청약 당첨자 1000여명을 초청해 개그 공연을 가졌다. 행사에는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 4인방인 유남석·김민기·홍윤화·김민수 씨가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공연이 끝난 이후 사업설명회, 만찬 등을 진행했다. 이 단지는 100% 계약을 마쳤다.
포스코건설이 대구에서 공급한 ‘이시아폴리스 더샵’도 ‘나는 더샵이다’ 문화공연을 1~2차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벌였다. 바비킴 장혜진 조관우 등 MBC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 3명이 공연했다.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현대건설의 ‘백련산 힐스테이트’에서는 당첨자들을 단지에 초청, 지정 받은 집을 미리 둘러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첨자들이 미리 살 집을 보고 판단할 수 있어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민원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 센트레빌 2차’ 모델하우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상담 고객들을 대상으로 라면을 나눠주고 모델하우스 내에서는 네일 아트도 해준다. 코오롱건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든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경품 제공, 자선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5일 계약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경매 행사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부동산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면서 건설사들이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당첨자를 대상으로 하는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분양대행사 관계자는 “당첨만 되면 계약하던 과거에는 마케팅비 대부분을 청약 접수 이전에 썼지만 최근에는 계약률을 높이기 위해 10~50%를 예비비로 남겨 둔다”며 “건설사들이 당첨되고도 계약하지 않는 고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계약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 10월 IS동서가 분양한 ‘우정혁신도시 에일린의 뜰’은 계약을 앞두고 청약 당첨자 1000여명을 초청해 개그 공연을 가졌다. 행사에는 SBS ‘웃찾사’ 출신 개그맨 4인방인 유남석·김민기·홍윤화·김민수 씨가 출연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회사 측은 공연이 끝난 이후 사업설명회, 만찬 등을 진행했다. 이 단지는 100% 계약을 마쳤다.
포스코건설이 대구에서 공급한 ‘이시아폴리스 더샵’도 ‘나는 더샵이다’ 문화공연을 1~2차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벌였다. 바비킴 장혜진 조관우 등 MBC ‘나는 가수다’ 출연 가수 3명이 공연했다.
최근 1순위 청약을 받은 현대건설의 ‘백련산 힐스테이트’에서는 당첨자들을 단지에 초청, 지정 받은 집을 미리 둘러볼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당첨자들이 미리 살 집을 보고 판단할 수 있어 계약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며 “향후 민원 발생도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동부건설은 인천 ‘계양 센트레빌 2차’ 모델하우스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고 있다. 상담 고객들을 대상으로 라면을 나눠주고 모델하우스 내에서는 네일 아트도 해준다. 코오롱건설은 크리스마스를 맞아 모든 계약자들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경품 제공, 자선경매 등 다양한 이벤트를 실시한다. 오는 25일 계약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전자제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경매 행사를 열고 수익금 전액을 기부할 예정이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