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19일 삼광유리에 대해 유리식기류 제품의 성장성과 지분법이익의 안정적인 매력이 함께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밝히지 않았다.

이 증권사 김유진 연구원은 "삼광유리는 글라스락을 포함한 유리제품과 음료수캔 제조업체"라며 "병과 캔은 계절성이 있으며 어느 정도 정점에 이른 것으로 판단돼 주된 성장은 테이블웨어에 달려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삼광유리는 인천의 유리식기 및 병 공장을 논산으로 이전하면서 증설, 투자해 올해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지만 신공장 건설로 테이블웨어 생산능력이 90톤에서 180톤(일 기준)으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신설 유리병공장은 필요시 테이블웨어로 전환 가능토록 설계해 내년에는 매출액 3300억원, 영업이익 270억원, 순이익 450억원으로 생산이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이테크건설(지분율 30.7%)과 군장에너지(25%), 오덱(30%) 등 안정적인 자회사 덕에 올해 지분법이익은 2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성장성을 고려하면 현 주가는 매력적인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