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인생] 하이키한의원 "한약으로 7.5㎝ 이상 키워"
성장호르몬을 맞지 않고 천연 한방약으로 성장기 키를 키울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성장전문클리닉 하이키한의원(대표원장 박승만·사진)은 최근 천연한약에서 추출한 성장촉진 신물질의 임상연구를 실시한 결과 성장호르몬(IGF-1)이 평균 30% 증가해 연평균 남아 9.4㎝, 여아 7.5㎝ 정도 키가 크는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2006년 1월부터 2011년 11월까지 성장치료를 위해 방문한 만 8~14세 390명(남 86, 여 304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하이키한의원 의료진은 오가피 두충 우슬 이 외 17종의 천연한약에서 추출, 특허를 취득한 한방 성장촉진물질과 체질에 맞춘 한약 처방으로 1년 이상 치료를 한 아이들을 대상으로 성장호르몬의 변화를 비교·관찰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여아 304명의 성장호르몬(IGF-1)은 치료 전 330ng/㎖에서 치료 후 425.8ng/㎖로 29% 증가했고, 키는 연평균 7.5㎝가 컸다. 반면 여성호르몬(E₂)은 약간 오르는 정도였다. 성장호르몬은 올랐지만 성호르몬을 자극하지 않아 초경지연 효과를 보였고 키도 컸다는 얘기다.

[건강한 인생] 하이키한의원 "한약으로 7.5㎝ 이상 키워"
남아의 경우 성장호르몬은 치료 전 382.6ng/㎖에서 치료 후 501.1ng/㎖로 31% 증가됐고, 키는 연평균 9.4㎝ 자라 전년 대비 두 배 정도가 컸다.

박승만 원장은 “천연한약으로 성장호르몬을 증가시켜 키를 키울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입증한 연구사례”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준혁 기자 rainbo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