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폰으로 찍은 정동진 '해맞이' HD로 보낸다
LG유플러스, 해맞이 행사 지역에 LTE 망 구축

올해 연말연시에는 정동진에서 4G(세대) 롱텀에볼루션(LTE) 스마트폰으로 해돋이 장면을 담아 HD 동영상으로 보낼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대비해 통화량이 몰리는 지역에 기존 3G망 사전 점검 및 통신망을 증설하는 동시에 해맞이 주요 행사 지역에도 LTE 망을 구축하기로 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 크리스마스 이브와 12월 31일이 모두 토요일이라 주요 행사 지역에서 통화량이 더욱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품질의 LTE 서비스를 제공하고 신년 인사 등으로 인한 통화량 폭증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보신각 등 전국의 타종 행사, 해맞이 행사 및 기타 인파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사전 점검 및 최적화와 이동기지국, 중계기 등 장비를 추가로 증설했다. 또 현장요원을 기존 대비 2배 증원하는 등 오는 1월 5일까지 비상체제에 돌입한다.

특히 강릉 정동진, 포항 호미곶, 여수 향일암 등 해맞이 행사 지역에 LTE망을 구축하기로 함에 따라 LTE 스마트폰으로 해맞이 장면을 가까운 지인들에게 HD 동영상으로 보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외 보신각, 정동진 등 인파 밀집지역에는 이동 기지국도 배치할 예정이다. 또 대규모 재래시장과 할인마트 등에 최적화 작업과 장비점검을 완료했고, 공단이나 공장 지역의 정전에 대비 별도의 자가 발전기를 준비해 놓은 상태다.

LG유플러스는 올해 말까지 서울 및 수도권, 6대 광역시 등 전국 84개 도시를 비롯해 전국 지하철 전구간, 주요 공항 및 철도역사, 전국 스키장, 주요 고속도로에 LTE망을 구축하고, 내년 3월까지는 전국 군읍면 지역까지 LTE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