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정일 사망]"대외악재에 지정학적 위기까지 당분간 혼선"-김형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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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했다는 소식에 국내 금융시장이 패닉상태에 빠졌다. 원·달러 환율은 장중 한때 1200원선까지 근접했고, 코스피 지수는 5% 가까운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에 대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내부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했다"면서 "유로존 위기 등 대외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인 악재가 더해져 시기적으로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앞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 등 기업들의 본질 가치를 얼마나 크게 훼손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시장의 본질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경우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 북한의 체제 유지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시장의 방향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과거 김일성 전 주석이 사망했을 때 역시 일시적으로 우려했던 사안들이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간 적이 있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사건과 천안함 피격사건에 비해 시장참여자들이 느끼는 공포심리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며 "북한 체제 유지에 대한 가시적인 방안들이 등장해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 때까지 가급적 소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김형렬 교보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에 대해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하면서 내부적으로 지정학적 리스크가 발생했다"면서 "유로존 위기 등 대외악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내부적인 악재가 더해져 시기적으로 좋지 않은 게 사실"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가 앞으로 펀더멘털(기초체력) 등 기업들의 본질 가치를 얼마나 크게 훼손할 지 여부는 알 수 없다"며 "시장의 본질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경우 시장은 회복세로 돌아설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아직까지 북한의 체제 유지 등에 대한 정보가 많이 공개되지 않고 있어 시장의 방향을 섣불리 판단해서는 안된다"며 "과거 김일성 전 주석이 사망했을 때 역시 일시적으로 우려했던 사안들이 빠른 속도로 제자리를 찾아간 적이 있어 당분간 관망하는 자세로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평도 포격사건과 천안함 피격사건에 비해 시장참여자들이 느끼는 공포심리는 그리 높지 않은 것 같다"며 "북한 체제 유지에 대한 가시적인 방안들이 등장해 시장의 변동성이 줄어들 때까지 가급적 소극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