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제3차 한-쿠웨이트 건설협력위원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한국 대표단으로는 한만희 국토부 제1차관을 비롯해 정부, 해외건설협회, 공기업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한다. 알 쿨라이브 공공사업부 차관이 이끄는 쿠웨이트 대표단은 쿠웨이트에서 추진하는 대형 건설사업을 소개하고 한국의 공항·항만·교량 등 주요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의 관리·운영·입찰 과정을 배울 예정이다.

쿠웨이트는 2012년부터 20억5000만달러에 이르는 무바라크 항만 3단계 공사를 추진 중이며 2014년까지 총 48개 건설사업(102억6000만달러 규모)에 착수할 계획이다.

쿠웨이트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에 인천국제공항·컨테이너터미널, 경인 아라뱃길 등 국내 다양한 인프라와 현대건설 대우건설 동명기술공단 등 국내 건설사를 방문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쿠웨이트는 막대한 석유 자원을 바탕으로 대규모 프로젝트를 벌이며 중동의 무역·금융 허브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번 위원회가 한국 기업들의 쿠웨이트 진출과 수주 활동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정락 기자 jr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