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19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 소식으로 코스피지수가 폭락하고 있지만 이로 인한 증시 충격이 단기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선엽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는 "코스피지수가 요동치고 있지만 증시에 미치는 충격은 단기에 그칠 전망"이라며 "우선 확인이 먼저겠지만 유럽 재정위기를 제외할 때 매도보다는 매수의 전략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차분하게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을 발표했다는 점에 비춰 예상보다 북한의 동요가 크지 않았다고 이 애널리스트는 풀이했다.

통상 내부동요는 통수권자의 사망 즉시 발생하는 경향이 있는데 김 위원장 사망 이후 북한군의 특이 동향이 크지 않았다는 점 역시 내부 동요가 크지 않았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후계자인 삼남 김정은의 나이가 어리지만 중국의 지원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동요는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며 "우선적으로 이번 사안에 대한 신용평가사의 판단과 이후 동향을 살핀 후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