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中 부품공장 폭발 사고…생산차질 우려

애플 태블릿PC '아이패드'의 중국 상하이(上海) 부품 공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이에 따라 애플의 제품 생산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제일재경일보(第一財經日報) 등은 아이패드에 부품을 공급하는 상하이 숭장(松江)구의 르텅(日騰) 컴퓨터 부품 공장에서 지난 17일 오후 3시40분께 폭발사고가 발생, 현장에 있던 61명의 직원 중 57명이 부상했다고 19일 보도했다.

부상자들은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이들은 전했다.

사고가 발생한 르텅 컴퓨터 부품의 제3공장 4층은 아이패드의 뒷부분 부품을 생산하는 곳이다.

사고처리가 조속히 이뤄지지 않으면 아이패드 부품공급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이들은 내다봤다.

조사 결과 폭발의 직접적인 원인은 알루미늄 가루 때문이었으며 공장피해 면적은 10㎡(평방미터)로 조사됐다.

앞서 지난 5월께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의 아이패드 부품 공급업체에서도 폭발사고가 발생, 아이패드2의 출시가 지연됐다.

숭장구는 사고대책반을 구성, 현장 조사에 나섰으나 현재까지 조사 결과를 밝히지 않고 있다.

한경닷컴 김동훈 기자 dhk@hankyung.com